"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탄핵한다는 심산"
"헌재, 조속히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선고 내려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탄핵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나서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표 국정파괴라는 질병이 다시 도지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탄핵부터 시켜야 한다는 심산"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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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06 pangbin@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미 29번 탄핵을 했고 한 달에 한 번꼴로 친목 모임 하듯이 탄핵을 하는 집단"이라며 "이재명 마음에 안 들면 탄핵, 민주당 말 안 들으면 탄핵, 여차하면 탄핵으로 직무 정지시키겠다는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검찰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는 이유로 검찰총장을 직무 정지시켜 조직 전체를 마비시키겠다는 분풀이 보복을 가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탄핵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고 국정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선고를 내려야 한다고 권 원내대표는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더라도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슷한 시점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바뀌는 일이 생기면 행정부마저 대혼란에 빠진다"며 "한덕수 총리의 신속한 직무 복귀가 국정 안정의 제1요건"이라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