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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내년 3월까지 자사주 전량 소각...10:1 액면분할도 시행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08:50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08:50

"주주와 소통 강화...기업가치 극대화 추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영풍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영풍은 MBK 파트너스와 손잡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중이다.

영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밸류업을 위해 ▲자사주 소각 ▲액면분할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주주들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 것으로 주주와의 소통 및 신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는게 영풍의 설명이다.

영풍 본사 전경. [사진=영풍]

현재 영풍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매우 낮은 주식으로 시장에서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정 주주의 사익을 위한 자사주 활용 가능성을 차단해 주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유동성 확대를 통한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10:1 액면분할도 시행한다. 현재 1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춤으로써 주식 유동성을 높여 더 많은 투자자들이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 접근성이 개선되고,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영풍은 "이번 조치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아닌 장기적인 주주가치 극대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영풍은 ▲제련사업 정상화 ▲신규 성장 동력 확보 ▲고려아연 경영권 회복 후 투자 수익 확대 ▲2027년 환경 투자 종료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2033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률 4.5% 달성을 목표로 하며,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배당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주주가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풍은 대한민국 비철금속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친환경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자연과 제련소가 공존하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환경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질, 대기, 토양환경 개선을 위해 누적 4426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 도입한 폐수 무방류 시스템은 대표적인 친환경 경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는 "이번 밸류업 방안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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