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생경제점검회의 개최
"하늘이법 국회 통과에 노력"
"고교학점제 온라인 학교 운영"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신학기 학교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늘봄학교 전담인력을 8000명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다시는 학교 내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늘이법(가칭)' 국회 통과 노력 등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 중이던 1학년 초등학생 고(故) 김하늘(8) 양이 학교 교사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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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국인정책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5.03.05 photo@newspim.com |
최 대행은 "'대면인계, 동행귀가' 원칙을 적용해 늘봄학교에 대한 안전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교 내 사각지대 CCTV 확대 등 학교 내·외부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학기 주요 개혁과제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와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교육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노력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통해 지역·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모든 시도에서 온라인학교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선택·이수해 학점을 취득하고, 일정 학점(고교 3년간 192학점) 이상이 되면 졸업하는 제도다.
최 대행은 "AI 디지털교과서와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통해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정부는 국민이 체감하는 교육개혁 과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