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인정 절차 개발로 항만 안전성 제고
양 기관 인프라·경험 더해 안정성 향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한국항만협회가 항만건설자재 품질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KCL은 10일 KCL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항만협회와 '항만건설자재의 품질인증제도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항만건설자재 품질인정 절차 개발·제도화 협력 ▲품질인정 시험전문기관 인정 ▲항만 산업 안전관리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공동 수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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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지난 10일 KCL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한국항만협회와 '항만건설자재의 품질인증제도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2025.03.11 rang@newspim.com |
항만협회는 1976년에 설립된 해양수산부 특수법인으로, 국내 항만·어항의 설계와 시공에 관련된 기술 기준을 총괄 관리·운영·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항만시설 기술기준 전문기관으로 분류된다.
KCL은 항만용 방충재 시험평가 설비를 구축해 국내외 최신 시험규격을 적용한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항만용 방충재 품질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관으로 손꼽힌다.
양 기관은 항만건설자재의 품질 인정과 시험 절차 제도화를 위해 해수부의 '항만건설공사 설계실무요령 현행화 개선 용역'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만건설자재 성능과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품질 향상을 꾀해 시설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항만건설자재의 품질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시설물을 구축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국가 기반시설물인 항만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양 기관의 인프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 시설물과 선박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