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취업자 두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청년층 '고용한파'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계청, 12일 '2025년 2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13만6000명↑…전년비 증가폭 부진
청년층 고용률 1.7%p 하락…4년 만에 최저
실업률 3.2%…청년층 실업률 0.5%p 증가
청년층 쉬었음 인구 50만4000명…13.8%↑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13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13만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1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청년층(15~29세) 고용시장에는 여전히 '한파'가 불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2023년 3월 이후 약 2년 만에 7%대로 올라섰다.

◆ 취업자 수 두 달째 '플러스'…건설업·제조업 고용 부진 여전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81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만6000명(0.5%)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6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2000명(-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여자는 1248만명으로 17만8000명(1.4%) 증가했다.

앞서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5만2000명을 기록하며 감소로 돌아섰던 바 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두 달 연속으로 10만명대 규모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2월(32만9000명)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1%포인트(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전년 동월보다 0.2%p 올랐다. 성별 기준으로 남자는 75.8%로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여자는 61.7%로 0.8%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2.7%)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5000명(3.0%) 늘었다. 여자는 42만8000명으로 1만명(2.4%) 증가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과 동일한 3.2%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3.8%)에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자는 3.2%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올랐고, 여자는 3.3%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고용시장 동향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나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21만8000명 감소해 1998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4만5000명 늘어난 110만8000명으로 2000년 이후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01.14 mironj19@newspim.com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9만2000명, 6.7%)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명, 5.7%) ▲정보통신업(6만5000명, 5.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16만7000명, -8.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7만4000명, -5.4%) ▲제조업(-7만4000명, -1.7%) 등에서는 감소했다.

건설업은 10개월째, 제조업은 8개월째 취업자 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건설업은 -16만9000명, 제조업은 -5만6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대해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와 전문·과학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건설업·제조업에서는 줄면서 증가폭은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며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두 업종의 고용 흐름이 계속 비슷하게 가는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2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5.03.12 rang@newspim.com

◆ 청년층 실업률 7%대 증가…'쉬었음' 인구 50만명 최초 돌파

청년층은 고용시장에서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고용률이 4년 만에 최대로 감소한 반면 실업률은 7%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 수는 총 35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3만5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31만4000명)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앞서 청년층 취업자 수는 최근 2년 내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전년 동월보다 1.7%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2.9%)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집계됐다. 청년층 실업률이 7%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3년 3월(7.1%) 이후 약 2년 만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5%p 늘었다.

이에 대해 공미숙 국장은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높은 업종이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인데, 해당 산업군의 고용 상황이 좋지 않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채용에 경력직 선호도가 증가하고, 수시 채용이 늘어난 경향 등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청년층에 한해 5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지난달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44만3000명)과 비교해 6만1000명(13.8%) 증가했다.

청년층 범위를 좁혀 20~29세에 한해 보면 쉬었음 인구는 46만명으로 추산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7만1000명 늘어난 규모로, 비율로는 18.1% 크게 뛰어올랐다.

이에 관해 공미숙 국장은 "20대 쉬었음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와 '다음 일을 위해 쉬고 있다' 등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꼽는다"며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은 최초"라고 설명했다.

2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5.03.12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