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올해 1월 7남매 가족이 탄생했다. 동작구는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달 26일 이 가정을 방문해 일곱 번째 아이 출생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며 12일 이 같이 밝혔다.
구는 합계출산율도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2022년 19위에서 2024년 8위로 대폭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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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2월 7남매 다자녀 가정을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
구는 7남매를 포함한 다둥이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산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첫 만남 이용권, 부모 급여, 아동수당, 출산축하금·출산 축하 용품 등이 있다.
구는 이외에도 다양한 출산 정책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대표적으로 '동작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비용 본인부담금 90% 지원' 사업은 자치구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둘째아부터 신생아 상해·질병 보험료를 월 2만원씩 5년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는 '다자녀 가정 감면 혜택'과 '백일 축하용품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임신·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3월 이전에 개소한 건강관리청에 모자건강센터를 재배치해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 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저출산 시대에도 불구하고 7남매를 양육하는 다둥이 가정은 매우 특별하고 축복할 일"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