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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지망생에서 유망화가로,에미 쿠라야(30)의 그림 벌써 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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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다카시의 카이카이키키 그룹의 신예
소녀적 감수성과 미묘한 '비틈'이 있는 반투명 회화
낯익은 도시풍경 속 '누구나의 모습'이어서 공감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안개처럼 뽀얀 화폭 속에 미묘한 사춘기적 감수성을 표현해 감상자의 시선을 잡아끄는 일본 작가 에미 쿠라야(30)의 개인전이 서울서 열린다. 페로탕 서울은 몽환적 분위기의 사실적 화폭에, 만화적 내러티브를 섬세하게 가미한 쿠라야의 두번째 한국 전시를 3월 13일 개막했다. 오는 4월 19일까지 '에미 쿠라야:해피 버니'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에 작가는 최근 제작한 유화와 드로잉 등을 출품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에미 쿠라야 '해피 버니' 2025. 캔버스에 오일. 41x53x2.1cm [이미지 제공=페로탕] 2025.03.12 art29@newspim.com

쿠라야는 은근하고 흐릿한 화면에 다중적인 상징적 세계를 창출한다. 무언가 아스라하면서 미묘한 쟉업이어서 보는 이들은 나도 모르게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든다.

원래 그는 만화가 지망생이였다. 그러다가 화가의 길로 방향을 틀어 이제는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화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 나이임에도 일본은 물론 서울 파리 상하이 홍콩에서 여러 차례 주목받는 개인전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페로탕 서울에서의 개인전을 위해 내한한 일본의 유망 신예화가 에미 쿠라야. 만화적 감수성과 회화적 섬세함을 결합해 인물의 미묘한 감성을 차분히 드러낸 회화를 선보인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3.13 art29@newspim.com

아트마켓에서의 반응도 뜨거워 작품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줄을 서있을 정도다. 데뷔 7년째에 불과하지만 약 2m 크기의 대형 회화의 경우 작품값이 1억~2억원을 호가한다. 만화에 기반한 초현대미술 작가 중 쿠라야는 꽤 호응이 높은 작가인 셈이다.

쿠라야의 작품은 동시대의 세계관과 감성을 기록하고, 저장하며 구상회화의 전통적 역할을 자기 식대로 이어간다. 낯익은 도시풍경과 누구나 겪었을 법한 청소년기의 순간들을 감성적으로 그려내 공감의 폭을 넓히는 것이 특징이다. 쿠라야의 난해하지 않으면서 사랑스런 작업에 공감하게 되는 이유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에미 쿠라야 '블랙 리본' 2025. 캔버스에 오일. 194x162x3cm [이미지 제공=페로탕] 2025.03.12 art29@newspim.com

1995년 일본 가나가와 출생으로 도쿄의 타마미술대학을 졸업한 쿠라야는 현재 가나가와에서 작업 중이다. 쿠라야는 무라카미 다카시가 이끄는 일본 팝아트그룹인 '카이카이키키 아트 소사이어티'의 일원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카이카이키키의 선배 작가들이 지향하는 '슈퍼플랫(superflat)' 스타일의 밝고 강렬하며 윤곽선이 도드라진 화풍과는 궤를 달리한다. 

쿠라야는 특정한 장소적 맥락에서부터 사회적 위계, 그리고 관계성과 소년 소녀 주인공들의 미묘한 심리적 동요를 만화적 내러티브에 담아 화폭에 그려낸다. 특히 소녀 시절의 형언키 어려운 감수성, 이를테면 기쁨 슬픔 외로움 수줍음 무력감 등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안개가 낀 듯한 뽀얀 화폭에 차분히 표현한다. 바로 이 점이 다른 작가들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에미 쿠라야 '무제' 2024. 종이에 수채물감과 연필. 18.7x14.8cm [이미지 제공=페로탕] 2025.03.12 art29@newspim.com

지난 2021년 페로탕 서울 개인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한국 전시를 위해 내한한 작가는 "벌써 두번째 한국 개인전을 갖게 돼 기쁘다"며 "만화라는 것이 현실을 뛰어넘는 세계를 그리는 것이지만 내 경우는 실제 장소와 풍경, 그리고 주위 사람들을 꾸준히 관찰하고 여러 사진과 자료들을 기반으로 이를 나만의 감수성으로 표현하고자 힘쓴다"고 밝혔다. 또 "카이카이키키 소사이어티의 선배 작가들을 존경한다"며 "특히 3년 선배 여성화가인 ob 작가의 작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쿠라야는 메인 작업(유화)을 하기 전에, 수채물감과 연필을 사용해 작은 사이즈로 드로잉을 시도한 후 그 중 선별해 큰 화폭의 유화로 발전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타원형의 변형 캔버스에 작업한 유화 등 새로운 시도도 소개돼 눈길을 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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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장관에 박홍근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들을 포함해 정무직 장관급 4명, 헌법상 독립기구 2명, 대통령 소속 정부위원회 5명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먼저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황 후보자는 해수부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이 수석은 "부산 출신인 황 후보자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인 박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중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루 맡아본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이 수석은 "아울러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았던 박 후보자는 국민주권정부의 예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사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권익위원장에는 정일연 변호사가 임명됐다. 판사 출신으로 수원지법 안산지원장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두루 거친 정통 법조인이다. 이 수석은 "권익위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국민들의 고충을 해소하며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송상교 전 진화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과 검찰 과거사위원을 지낸 법조인 출신인 송 신임 위원장은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를 규명하기 위해 새로 출범하는 3기 진화위를 정상화시킬 적임자라고 이 수석은 인선 배경을 밝혔다.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자로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전현정 변호사가 각각 지명됐다. 윤 교수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공정한 선거관리와 선거제도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주목 받는다. 전 변호사는 서울 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20년 넘게 법복을 입은 법률가다.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관리에 신뢰 높일 적임자라고 이 수석은 소개했다.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남궁범 에스원 고문과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이병태 KAIST 명예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남궁 부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 이상 근무하고 보안전문업체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영과 재무 전문가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원내부대표를 지냈고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규제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명예교수는 기술 창업과 정보통기술(IT) 경영전략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사회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로 규제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경제 기본권과 사회 형평성 연구해온 기본사회 정책방향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가생명윤리 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대 주임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한국생명윤리학회자, 대한의학회장 등 거친 생명윤리에 관한 정책방향 제시할 적임자"라고 했다. 이 수석은 정일연 후보의 경우 이 대통령과 연관된 쌍방울 대북송금사건 변호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검증과정에서 확인은 했다"면서도 "20년동안 법관으로 재직을 했고, 귄익위원장 자리에서 보면 공정성, 독립성을 훼손할만한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전문성과 도덕성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 수석은 통합 인선 여부에 대한 언론 질의에 "이재명정부의 통합 실용인사 방향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인 인사의 방향에서 그런 실용과 통합 노선은 갖고 가지만, 특정한 자리를 놓고 여기는 이런 사람을 써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pcjay@newspim.com 2026-03-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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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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