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미 국채가 하락...달러화는 강세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07:46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07:4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2일(현지시간) 미 국채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완화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과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을 우려했다.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 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18%로 전일 대비 3.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도 3.997%로 5.6bp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CPI 모두 1월보다 둔화하며 시장 예상도 하회했다. 하지만 2월 CPI 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무역 관세 전쟁을 본격화하기 이전의 상황이 반영된 것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속되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TD 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 게나디 골드버그는 "이번 CPI는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을 받기 전에 나온 마지막 데이터이기 때문에 시장은 이번 지표에 신중히 반응했다"고 진단했다.

향후 트럼프 정책으로 미국이 다른 국가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그만큼 미국 내 제품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나타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가 이날 발효됐으며, 이에 캐나다 재무부는 오는 13일부터 21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재화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캐나다의 전기료 인상 조치에 발끈해 내놓은 25% 추가 관세 부과 조치가 반나절 만에 철회되는 등 미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의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회담 진행 상황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30일 휴전안'을 넘겨받은 러시아 측은 미국 측의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하고 있어 러시아가 시간 벌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실시된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보다 소폭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 재무부는 12일 실시한 390억 달러 규모 1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4.310%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632%에 비해 32.2bp 낮아진 것으로,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은 2.59배로 전달 2.48배에 비해 높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0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불러올 잠재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클라리티FX 아모 사호타 전무이사는 "2월 CPI 수치가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주었지만, 시장 심리가 매우 불안정하며 관세 정책에 따라 시장의 상황도 빠르게 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이날 장 후반 0.13% 상승한 103.57을 기록하며 지난 1주일간 이어진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미 달러는 일본 엔화 대비로는 0.37% 상승하며 148.31엔을 기록했으나 장 후반 보합 수준으로 돌아섰고 유로/달러는 1.0889달러로 전장 보다 소폭 상승했다.

유로화는 3월에 들어서만 미국 달러 대비 약 5% 상승했다. 독일의 재정 지출 확대 기대감에 유로존 경기 전망이 개선되며 유로를 밀어올렸다.

뱅크오브뉴욕멜론(BNY)의 미국 거시경제 전략가인 존 벨리스는 "2월 미국의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었지만 향후 미 달러화의 향방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세 정책에 더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