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 기간 20% 단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신규 원료물질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미생물 기반 원료물질 발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존 화장품 사업에 더해 식품 및 전문의약품 분야로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최근 신규 원료물질 발굴 플랫폼 'J2K METABIOME AI(제이투케이 메타바이옴 에이아이)'를 론칭하며, 고효능 원료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존 연구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함으로써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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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투케이바이오 로고. [사진=제이투케이바이오] |
제이투케이바이오는 AI 기반 천연물 성분과 미생물 발효 기술에 대한 정량적 구조-활성 관계 모델(QSAR) 구축을 추진 중이다. 다중 요인 실험 설계도 도입해 성분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최적의 배합을 도출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AI 기술 도입은 화장품 원료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새로운 원료 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으나, AI를 활용하면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신속하게 후보 물질을 선별할 수 있어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원료물질 발굴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해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1년 내 전체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30%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도입이 본격화되면 기존 대비 신제품 개발 기간이 약 20%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기반 원료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분야뿐 아니라 식품 및 전문의약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