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노후 공공임대 단지가 지역과 상생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허브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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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의정부장암 1단지 지역연계형 체인지업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이한준 LH 사장(오른쪽)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노후 임대단지 10곳 이상을 선정해 '지역연계형 체인지업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LH는 지난 2021년부터 준공 후 25년 이상 경과 된 노후 공공임대 단지 외관을 개선해 입주민 주거환경 질을 높이는 '체인지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서울우면 영구임대, 수원우만3 영구임대 등 전국 13개 임대단지 개선을 마쳤다.
LH는 지난해 기존 '체인지업 사업'을 다양한 지역 특화 요소가 더해져 지역 상생 기능이 강화된 체인지업2.0(지역연계형 체인지업)으로 확대했다. ▲고령자 친화 특화설계가 반영된 고령자 친화형 ▲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정원과 숲을 조성하는 자연 교감형 ▲입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는 문화예술형 등이다.
LH와 의정부시는 지난 12일 의정부시청에서 '의정부장암 1단지 지역연계형 체인지업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H와 의정부시는 의정부장암 1단지를 거점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정원 마을을 조성하는 데 협력한다. LH는 단지 시설개선과 더불어 단지 내와 외부 공원이 조화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며, 의정부시는 단지 인접 공원의 환경개선을 추진해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오래된 공공임대 단지를 단순히 시설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입주민 연령대와 지역 선호에 맞춰 새로운 지역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면서 "앞으로도 입주민 주거 만족도는 높이고 지역사회 활력은 더할 수 있도록 체인지업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