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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인 '더 뉴 CLA'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3월14일 13:35

최종수정 : 2025년03월14일 13:35

생성형 AI 기반 음성 명령 시스템 탑재
역동적 숄더라인에 LED 조명을 더한 감성 디자인
최대 792km 주행...전기·하이브리드 모두 제작 가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더 뉴 CLA는 ▲차량에 탑재된 슈퍼 컴퓨터 및 MB.OS 및 인공 지능에 기반한 4세대 MBUX ▲역동적 존재감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내외관 디자인 ▲주행 효율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전기 구동계 및 공기역학적 요소 ▲순수 전기 또는 48V 하이브리드의 유연한 적용을 가능케 하는 모듈형 아키텍처 등이 특징이다.

더 뉴 CLA는 '메르세데스-벤츠 CLA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메르세데스-벤츠 CLA 350 위드 EQ 테크놀로지' 두 가지 순수 전기 모델로 먼저 출시되며, 연말에 하이브리드 모델도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사진=메르세데스-벤츠]

◆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스마트한 차량

더 뉴 CLA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자체 개발한 운영 체제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를 탑재한 최초의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에 연결되는 슈퍼 컴퓨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주요 차량 기능에 대한 정기적인 무선 업데이트(OTA)가 가능하다.

MB.OS에 기반한 4세대 MBU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 지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최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개인화는 물론 운전자와 차량간의 직관적인 상호 작용을 새롭게 제시한다.

MBUX 슈퍼스크린에서는 앱을 스마트폰처럼 개별적으로 이름이 지정된 폴더로 그룹화하는 등 고객의 취향에 맞춰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다.

차량에 탑재된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 기능은 생성형 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복잡하고 여러 차례에 걸친 대화는 물론 단기 기억이 가능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한다.

챗GPT4.0과 마이크로소프트 빙(Microsoft Bing)을 통한 인터넷 검색을 기반으로 "헤이 메르세데스, 블랙홀이 뭐야? 어린 아이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줘"와 같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관련 질문에는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와 구글 맵 상의 정보를 활용하며, 이를 통해 "헤이 메르세데스, 오늘 데이트가 있는데 이 주변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 있을까?"와 같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감정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애니메이션의 색상, 밝기, 움직임 등을 변화시켜 운전자와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사진=메르세데스-벤츠]

◆ 새로운 전기 구동 시스템 및 공기역학으로 완성한 주행 효율성

먼저 출시되는 CLA 전기 모델은 사용 가능 에너지 용량이 85kWh인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가시켜, 셀당 탄소 발자국을 약30% 줄였다.

이를 통해 'CLA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의 경우 WLTP 기준 최대 12.5 kWh/100 km의 전비로 1회 충전 최대 792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해, 일상 생활 속 전기 모빌리티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눈에 띄는 기술은 800V전기 아키텍처로,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하고 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CLA 250+ 위드 EQ테크놀로지와 CLA 350 4MATIC 위드 EQ테크놀로지 모두 최대 320kW의 고속 DC 충전이 가능한데, CLA 250+ 위드 EQ테크놀로지 모델의 경우 10분 충전으로 최대 325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차량 리어 액슬의 주 구동장치에 장착된 2단 변속기는 모든 상황에서 역동성과 높은 효율을 제공한다. 1단 기어는 출발부터 뛰어난 가속과 높은 견인력을 제공하며, 도심 주행 시 효율적이다. 2단 기어는 고속에서 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와 장거리 주행시 편안함을 보장한다.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 휠 스포일러, 언더바디 마감 등으로 0.21Cd라는 놀라운 공기역학계수를 달성했으며, 공기열 히트펌프(air-to-air heat pump)를 기본 적용하고, 4MATIC모델에는 DCU(disconnect unit)를 장착해 차량의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사진=메르세데스-벤츠]

◆ 순수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의 유연한 적용

CLA의 모듈형 아키텍처는 구동 방식 적용과 생산의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사용 가능 용량이 85kWh인 NCM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를 먼저 선보이며, 연말에는 향상된 48V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 및 사용 가능 용량이 58kWh인 LFP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신 내연기관 엔진을 적용한 CLA 하이브리드 모델은 변속기에 전기 모터를 결합했으며, 이 전기 모터는 전체 속도 범위에서 지능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도심 지역 등 20kW 미만의 전력이 필요한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 동력만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약 100km/h의 속도에서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8단 변속기의 모든 영역에서 회생 제동을 통해 최대 25 kW까지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사진=메르세데스-벤츠]

◆ 감각적 순수미를 살린 내외관 디자인

더 뉴 CLA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에 낮은 그린하우스, 파워돔으로 장식된 보닛, 대형 휠을 더해 스포티한 비율이 돋보인다.

앞바퀴 아치에서 시작되는 근육질의 역동적인 숄더 라인은 조각 같은 뒷모습으로 이어지며, 간결한 선과 정밀한 이음새로 이루어진 매끄러운 차체를 강조한다. 여기에, 상징적이고 스포티한 A-자형 그릴이 전기차 시대에 맞게 재해석됐다.

전면 패널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양산 차량 최초로 조명을 적용, 총 142개의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LED 별들이 감성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택 사양인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된 주간 주행등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모양을 하고 있으며, 테일라이트도 이를 형상화했다.

차량에는 넓은 파노라믹 루프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일체형 고정식 글래스 루프는 중앙 지지대가 없으며 윈드스크린 프레임에서 후면까지 매끄럽게 이어져, 탁 트인 시야로 새로운 실내 경험을 선사한다. 파노라믹 루프에는 단열 접합 안전 유리, 적외선 필름 및 저방사율(LowE) 코팅이 적용돼 햇빛과 열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더 뉴 CLA의 실내는 필수적인 요소에만 집중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실내 전체 폭을 가로지르는 플로팅 MBUX 슈퍼스크린(옵션)으로, 10.25인치 크기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14인치 크기의 중앙 디스플레이 및 동반자석 디스플레이가 어우러졌다. 센터 콘솔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높은 위치 덕분에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더 뉴 CLA의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6cm 더 길어졌으며, 이를 통해 앞좌석 탑승객의 레그룸이 더 늘어났다. 더 높아진 루프라인과 파노라믹 루프 덕분에 모든 탑승객의 헤드룸도 증가했으며, 더욱 여유로운 개방감을 제공한다. CLA 위드 EQ테크놀로지의 경우 프렁크(차량 앞쪽 트렁크)를 탑재해 추가적으로 101L의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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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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