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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 '탄반' 시국선언 "거대 야당, 법치 아닌 사상·이념으로 탄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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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국정원 드론 촬영', '부정선거 의혹' 언급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전국 대학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서울신학대학교 일동' 주최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진행됐다.

시국선언을 주도한 최준서 씨(23학번 신학과)는 선언문을 통해 "1948 년 대한민국 국회는 기도로 시작됐다"며 "옳은 것을 알지만 그것을 행하기 까지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한 대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구국의 결단에 함께 동참한다면 이 나라를 살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4일 오후 서울신학대학교 재학생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서울신학대학교 일동'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동 대학 정문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5.03.14 calebcao@newspim.com

최 씨는 개인 발언에서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나, 작년 12 월 3 일 비상계엄령 내려졌다. 그리고 비상 계엄 이후 드러난 여러 정황을 통해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음을 명확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 (헌법재판소) 최후 변론 때 말씀하신 대로 비상 계엄은 무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계엄이 아닌,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였다"면서, "거대야당은 법치주의에 기반한 것이 아닌, 사상과 이념에 따라 정치적 목적을 위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 대학교 대학원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찬희 씨는 "현재 공산주의 국가로부터 대한민국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간첩활동을 한 전 민주노총 간부가 (지난해)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지난 2021년에는 청주 간첩단이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받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조 씨는 "또한 공산주의 국가에서 온 중국인들이 약 2년 동안 드론으로 우리나라 군사시설과 제주공항 그리고 국정원 등을 무단 촬영했다"며 "사건 후 4개월이 지났지만 경찰은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했고, 그 중국인들은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중국인들이 (한국)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지만, 우리는 중국에서 투표권이 아니라 기본권도 주장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학원 1학년 김승모 씨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김 씨는 "대한민국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유일한 통로인 투표권이 부정선거라는 행위로 인해 상실됐다는 것을 말하려 한다"며 이른바 빳빳한 '신권 투표지' 등을 거론했다.

김 씨는 "중앙선관위는 대국민 사과를 해야 되고 관련자는 모조리 처벌을 받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탄반 시국선언은 다른 대학들에서 탄핵 찬성측의 맞불 집회로 인해 충돌이 빚어졌던 것과 다르게 탄반측 학생들만 모여 큰 소란 없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총신대학교와 백석신학대학교가, 12일에는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윤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에 합류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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