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영록 전남지사-송미령 장관 면담서 건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구제역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수평 전파 차단 등 긴급 방역 대응 특별교부세(특교세) 지원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전남도는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는데 지난 13일 영암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 무안에서도 연이어 발생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이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역 관리, 이동 중지, 긴급 백신접종, 집중소독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와 협력해 역학조사와 사후 조치 등 철저한 데이터 관리를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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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시가 17일 오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 및 영상으로 연결된 시·군 부단체장, 관련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확산 방지 긴급 방역 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03.17 ej7648@newspim.com |
특히 김 지사는 구제역 백신접종 소독약품,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등 조기 방역을 위해 21억원의 특교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송 장관은 "구제역은 확산이 빠른 바이러스성 가축 질병이어서 철저한 초동 조치를 통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전남도 건의사항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총 다섯 곳이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건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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