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中 이미지센서 시장 약진…삼성전자, 추격 따돌릴까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16:32

최종수정 : 2025년03월18일 16:32

SK하이닉스, 경쟁 심화에 이미지센서 사업 철수 결정
삼성전자, 2억 화소 센서로 애플 공급망 진입 노린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올해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시장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미지센서 사업 철수를 공식 발표하며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재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가 거센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中 정부 지원 속 빠른 성장…삼성 점유율 추월 가능성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옴니비전 테크놀로지스, 갤럭시코어, 스마트센스 등 중국 기업들은 고사양 이미지센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발표한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추세 전망'에 따르면 옴니비전·갤럭시코어·스마트센스의 올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 합산 추정치는 20%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올해 점유율 추정치(19%)를 뛰어넘는 숫자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이미지센서 솔루션 3종. [사진=삼성전자]

업계 1위인 소니의 점유율은 2023년 55%에서 지난해 60%로 상승했고, 올해 63%까지 치솟을 것으로 시그마인텔은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이미지센서 3사의 점유율 합산은 16%로 삼성전자(20%)에 못 미쳤지만, 중국 업체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정체돼 있는 삼성전자를 맹추격했다.

이는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자국산 이미지센서를 채택하는 비율이 증가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삼성전자 대신 자국의 이미지센서를 채택하면서, 중국 이미지센서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 경쟁 심화에 밀린 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사업 철수

가뜩이나 낮은 점유율과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SK하이닉스는 결국 이미지센서 사업 철수를 공식화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 이미지센서 사업을 중단하고 관련 인력을 인공지능(AI) 메모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부서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철수 결정이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이미지센서 사업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 수준에 불과했으며, 소니·삼성전자 등 강자들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부진이 지속돼왔다.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9.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애플 공급망 진입이 관건

현재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러한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애플향 이미지센서 개발이 핵심 관건이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는 소니가 독점적으로 이미지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카메라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니의 엑스모어(Exmor) 이미지센서를 지속적으로 채택해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1억 화소를 넘어 2억 화소 이상의 초고화질 이미지센서까지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듀얼 픽셀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