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통일인재 육성 사업
3세~초등생 1020명에 학습지 지원
대학생 멘토와 1:1매칭 프로그램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하나재단은 19일 탈북민 통일인재 육성을 위한 연령별 교육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재단 측 사업 계획에 따르면 탈북민 자녀의 학습 지원을 위해 만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 1020여명에게 학습지 교육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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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북하나재단은 19일 탈북민 통일인재 육성을 위한 연령별 교육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북하나재단. [사진=남북하나재단] |
또 9세부터 24세까지 탈북민 자녀 100여명에게는 화상영어 교육이 지원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재단은 특히 초‧중‧고 탈북청소년들의 학업 어려움을 해소하고 진로 고민을 상담‧해결하기 위해 탈북 학생 학습 멘토링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자원봉사 대학(원)생 멘토들과 1:1 매칭으로 학습 멘토링에 참여할 탈북청소년들을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 청소년들은 대학(원)생 멘토들과 주 1회 주요 교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을 학습하게 되며, 수도권 지역 대학을 방문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동기를 부여받고 학습의욕을 높일 기회를 얻게 된다.
재단을 이를 위해 19일 '슬기로운 대학생활 프로그램'(슬대생) 위탁운영사업 계약 체결식을 갖고, 각 기관별로 탈북대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12월까지 ▲1:1 학습멘토링 ▲독서동아리 운영 ▲전공 학습 멘토링 지원 ▲컴퓨터 활용 교육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상담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탈북대학생의 중도 탈락을 예방하고 학업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주태 재단 사무총장은 "올해 재단의 교육지원 사업은 탈북청소년 지원을 체계화 해 연령별 지원의 빈틈을 줄이고 많은 탈북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탈북민 자녀 공부는 우리가 챙긴다는 각오로 꼼꼼히 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