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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평생직장 없는 시대, 공백기 관리로 경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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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탓일까? 그날따라 면접 당일 중장년 구직자들의 경력사항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상당수가 이직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백기가 1년 이상 있는 구직자도 많았다. 그리고 근무 기간이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 내외도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면접이 시작되었다. 구직자들에게 '공백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다. "이력을 살펴보니 공백기가 상당히 있는데 이 부분을 설명해 주세요."

상당수 구직자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A 구직자는 "계약 만료로 퇴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B 구직자는 "어쩔 수 없이 그냥 쉬었습니다"라고 답변하였다. 'A와 B 구직자 중 과연 누가 더 적절히 잘 답변한 걸까?'

그리고 이직이 빈번한 구직자를 대상으로는 구체적인 '이직 사유' 및 '지원 동기' 내용을 함께 물었다. 이직 사유는 지원 동기 내용과도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전에 일했던 기관에서 성실하게 일했다면 다른 기회가 있었을 텐데 왜 우리 기관에 지원했나요?". "솔직하게 지원 동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이처럼 공백기, 이직 사유 및 지원 동기와 관련된 면접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전략을 만들어 보자.

C 씨는 급작스러운 퇴사로 인해 '공백기'가 상당했다. 면접에서 공백기에 무엇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니, 00기관 재도전으로 상당 기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현재 지원하는 분야와는 전혀 다른 직무 분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계속 떨어지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상당 기간 무직 상태에 놓여 "그냥 쉬었다"라고 답변하였다.

이처럼 퇴직 이후 누구나 '공백 기간'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면접관은 구직자의 공백 기간이 다소 길다고 판단된 경우, 이 부분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구직자를 트집 잡기보다는 절차상 확인하려는 것이다. 이에 구직자는 공백기에 대해 면접관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구직자가 공백 기간에 대해 "이전 직장에서 계약이 종료되어 어쩔 수 없이 쉬었다"라고 짧게 언급하고 급히 마무리하려 한다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다. 어딘가 모르게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문제는 면접관의 궁금증이 아직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6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25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신한라이프,현대그린푸드, HY한국야쿠르트 등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중장년 구직자 4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25.03.06 yym58@newspim.com

이렇게 답변하면 어떨까? "저는 공백 기간이 있습니다. 퇴직 이후 배우자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6개월 이상 쉬니 매일 등산가기도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지원하는 분야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년 이상 자격증 준비를 했습니다. 또한 현장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최근 00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이런 부분을 이력 사항에는 작성하기가 곤란했습니다"

이처럼 공백기도 개인의 경력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공백기에는 단순히 스펙을 쌓는 용도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경력을 추구하는 방향에 따른 특별한 활동이 요구된다. 그리고 급작스러운 자신의 공백기에 낙담하기보다는, 이 기간도 특별한 경력 예를 들면 일 경험, 직업훈련,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채워봐라.

자신의 이력을 관리할 때 공백기도 잘 관리하면 면접에서 약점이 아닌 플러스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면접관은 공백기에 대해 궁금해한다. 구직자들이 간혹 오해할 수 있는데 구직자의 약점을 캐기 위함이 절대 아니다.

구직자가 공백 기간을 개인의 경력관리 및 개발 측면에서 어떻게 관리했는지에 대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를 오해하거나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숨기거나 답변을 회피하려 한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렵다.

산업이 재개편되고 노동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공백기는 누구나 생길 수 있다. 개인이 자신의 경력개발 및 관리 측면에서 일관성 있게 경력을 추구하고 싶지만, 노동시장의 빠른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다.

따라서 중장년 구직자는 면접 준비를 위해 자신의 경력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특히 공백기, 이직 사유 및 지원 동기에 대해 면접관에게 분명하고도 납득할 만한 근거 제시가 필요하다.

GS건설 아파트 현장에서 '자이 보이스'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작업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GS건설]

공백기에 대한 면접 질문에 대해 '무작정 쉬었다'라고 답변하면 구직자 스스로가 노동시장의 가치를 낮춘 셈이 된다. 그보다는 노동시장에 부족함을 조기에 인지하고 중장기적으로 경력개발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면접에서 이직 사유와 지원 동기는 직무와 관계없이 나오는 핵심 질문이다. 일반적으로 구인 업체는 장기간 오래 함께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찾는다는 점을 잊지 말라. 이직 사유와 지원 동기는 서로 내용이 연계되어 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

중장년 D 씨는 퇴직 이후 쉬고 싶고, 여행도 좀 다녀오고 당분간 쉴 생각이었다. 기간을 대략 환산해 보면 약 1년에 가깝다. 그러나 막상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니 집에만 있기도 답답하고 등산도 한 두 번이지 따분했다.

막상 재취업을 해야겠다고 맘을 먹긴 했지만, 막막했다. 급작스럽게 노동시장에 나가기보다는 체계적인 준비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필자와 컨설팅 이후 직업훈련기관에 등록했다. 눈을 뜨면 매일 출근하듯 교육을 받으러 훈련기관에 나갔다.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열심히 공부했다.

그녀는 평소 사람 만나는 일을 좋아하고 영업 및 마케팅 업무 경험이 풍부했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국가자격증 직업상담사 2급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해 여름은 무척이나 더워서 주로 나무 그늘 밑에서 공부했으며, 6개월 이후 자격증 취득에 성공하였다. 무엇보다 사위가 제일 좋아했다고 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6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25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신한라이프,현대그린푸드, HY한국야쿠르트 등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중장년 구직자 4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25.03.06 yym58@newspim.com

자격증 취득 이후 공공기관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다. 낯선 환경에서의 업무였지만 그간의 경력과 대인관계 및 친화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업무에 적응해 나갔다.

그녀는 퇴직 이후 약 1년 동안의 '쉬었음'을 극복하고 재취업 준비를 열심히 하여 노동시장에 적극적으로 나갔다. 엄밀히 따지자면 공백기는 퇴직 이후 인생 2막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면접에서 어쩔 수 없는 공백기, 급작스러운 이직 상황에 대해 면접관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라. 그리고 이러한 상황, 과정, 구체적으로 어떻게 극복했는지 면접관에게 설명해라. 전 생애 관점에서 보면 개인의 경력관리는 퇴직 이후가 훨씬 더 중요하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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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멤버십 보안 뚫렸다…고객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커피전문점 할리스에서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비밀번호와 주소 등도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지난 16일 멤버십 시스템에서 허가받지 않은 접근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사고 내용은 이날 고객들에게 문자로 안내했다. 18일 오후 8시에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할리스 홈페이지 모습. [사진=할리스 홈페이지 갈무리] 회사가 추정하는 유출 시기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까지다. 2020년 2월 11일 이전 멤버십 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이다. 서비스 이용에 관한 정보도 포함됐다. 할리스는 사고 확인 후 비인가 접근 경로를 막고 인증 절차를 보강했다. 비정상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쳤으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이번 사고 이후 할리스 공식 홈페이지 접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현재까지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고객에게는 할리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서비스에서도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함께 바꾸도록 권고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에 응답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말 것도 당부했다. 할리스는 문자로 링크를 보내거나 비밀번호 및 금융·결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할리스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10-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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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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