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사법·행정 위 이재명의 '개딸공화국' 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스스로 경찰청장이 돼 '국민 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며 개딸동원령까지 내렸다"고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입법·사법·행정 위에 최고존엄 이재명이 있는 개딸공화국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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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0 pangbin@newspim.com |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해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미 이 대표 주변 인물들의 연쇄 사망 사건이 있었던 터라 농담으로 넘겨 들을 수 없는 섬뜩한 발언"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최 대행 사진을 올려놓고 '직무유기 현행범'이라며 공격을 퍼붓고 '우리가 현장에서 경찰도 여러번 체포했다'면서 극렬 지지층을 부추겼다"고 했다.
이어 "이야말로 내란선동이고 테러조장"이라며 "21세기 대한민국이 문명국가가 아닌 재명국가가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 대표가 최 대행을 향해 공개적으로 협박했다"며 "나아가 대통령 직무대행을 상대로 '체포'라는 구체적인 폭력 행위를 고무했단 측면에서 이 대표는 내란선동죄 현행범"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민주당은 이런 극언에 대해 '헌법 수호 의지를 보여달라는 것'이라는 궤변으로 변명했다"며 "도대체 대한민국 헌법 어디에 사적으로 테러를 사주하라고 명시하고 있냐. 민주당식 논리라면 정치깡패는 헌정 수호의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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