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예산 확보...총 48개소 확대
물리력 훈련 및 전산시스템 실습 가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경찰관서 내 유휴공간을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경찰의 실습 훈련을 위한 공간을 추가로 구축한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2025년 지역경찰 현장실습센터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20곳을 추가로 구축한다.
경찰은 올해 6억8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20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추가 설치될 경우 실습센터는 총 48개소로 확대된다. 시도청별로는 지역경찰 정원과 치안수요를 고려해 서울청과 경기남부청에 2개소, 이외 시도청은 1개소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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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025년 지역경찰 현장실습센터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20곳을 추가로 구축한다. 사진 경찰청 본청 [사진=뉴스핌DB] |
선정 기준은 경찰서별로 지역경찰 정원과 중심지역관서 여부, 치안 수요 등을 고려해 시도청별 자체기준을 바탕으로 후보지를 정한다.
경찰은 지역경찰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황기반 현장교육 등 자체 교육훈련을 위한 공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관서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실습센터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2021~2023년에 시도청별 자체 예산으로 9곳을 마련했으며 지난해에는 경찰청에서 신규 예산을 확보해 19곳을 구축했다.
실습센터에는 지역경찰들이 자주 활용하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과 교통경찰업무관리시스템(TCS)을 실습할 수 있는 IT 실습실과 범인 체포와 경찰 장비 활용 등 물리력 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실, 팀 단위 토론이 가능한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습센터는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는 상시교육훈련이나 신입 또는 전입자 대상 적응 교육, 공동체 치안활동 등에 활용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달에 시도청별로 후보지 추천을 받고, 현장실사와 서면 심사를 통해 관서를 선정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