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의 초기 평화 합의 소식에 국제 유가가 6일 2주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6.75달러까지 내려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 미·이란 합의 시 호르무즈 해협이 단계적으로 재개방되고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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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초기 평화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6일(현지시간) 2주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브렌트유는 한때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32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99달러(5.86%) 내린 96.2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6.41달러(5.83%) 급락한 103.46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브렌트유는 배럴당 96.75달러까지 하락해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밑돌았다.
파키스탄 중재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이 1페이지짜리 양해각서(MOU)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양해각서가 이란의 수용으로 이어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단계적으로 재개방되고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협상은 이후 단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향후 48시간 내 이란의 몇 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전쟁이 시작된 이후 양측이 합의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동의하지 않으면 "폭격이 시작된다"고 밝혀 유가는 이후 낙폭을 일부 줄였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시장 수급 균형이 아닌 잠재적 미·이란 합의 소식에 따른 심리 변화에 반응하고 있다"며 "해협을 통한 물류가 언제 재개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중국도 국제적인 외교 압박에 가세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적대 행위 재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협상 지속을 촉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일 내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앞서 루비오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란에 대한 공격 작전이 끝났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화요일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선박 안내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합의를 이룬다고 해도 유가가 전쟁 전 수준으로 하락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문가등른 강조한다.
에퀴노르의 토르그림 레이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해협이 열리더라도 유가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6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가스는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LNG 공급량의 5분의 1이 막혀 있으며 유럽의 내년 겨울 가스 재고 확보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