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기억 숲 산책' 운영
우울감·스트레스 완화…인지·신체적 건강증진 도움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남산공원에서 어르신 치매 예방을 위한 '기억 숲 산책'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 어르신과 치매 환자, 그리고 그들을 돌보는 가족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기억 숲 산책'은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오감을 활용한 자연 체험 활동과 함께 다양한 정원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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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가꾸는 정원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정원을 꾸미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사회적 교류의 감소로 인한 고립감과 우울감 해소에 기여하며, 신체적 및 인지적 기능의 유지와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숲교육 전문가와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가 함께 진행하며, 참가자 개개인의 인지 능력과 신체 활동의 이해도를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서울형 정원 처방 사업과 연계해, 용산가족공원에서 노인복지시설 및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월 첫 주 화요일 숲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향후 중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참여한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에 대해 프로그램 전후 변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재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기억 숲 산책' 프로그램이 치매 예방에 기여하며, 어르신과 지속적으로 동행할 수 있는 건강한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