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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할인 청소년까지 확대…서울시, 복지 규제 10건 추가 철폐

기사입력 : 2025년03월23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3월23일 11:15

손목닥터9988 참여 연령 19세→18세
평생교육 소득요건 폐지로 학습 기회↑
상담사 채용절차·공공시설 예약 간소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적용을 만 13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손목닥터9988'의 가입 연령을 만 18세로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교육·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불필요한 제한 사항을 줄이고자 추진된 것으로, 10건의 규제철폐안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규제 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14 mironj19@newspim.com

규제철폐안 84호는 서울시민 건강 플랫폼 '손목닥터9988'의 참여 가능 연령을 기존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내용이다. 오는 4월부터 시행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철폐안 85호는 '평생교육 이용권 발급 대상 소득요건 폐지'로, 이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게 한정됐던 평생교육 이용권을 일반 시민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다. 디지털·노인 분야는 소득요건이 폐지될 예정이다.

규제철폐안 86호는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상담파트너 위촉심사 절차 간소화'에 대한 내용이다. 상담실적이 우수한 상담파트너가 재위촉 될 경우 서류심사를 면제받고 면접만으로 위촉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간소화한다.

규제철폐안 87호는 40~67세로 명시된 '서울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사업 참여자 연령제한 폐지'가 포함되며, 규제철폐안 88호와 89호는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조치다.

우선 본인 확인 전용 키오스크 설치를 통한 '서울의료원 방문 절차 개선'이 규제철폐안 88호다. 89호는 'DDP 대관 운영 절차 개선'을 통한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이다. 그동안 DDP 공간 대관은 업무시간 내 담당자 전화 문의 후 이메일로만 가능했다.

규제철폐안 90~93호는 이달 4일 개최된 '규제철폐 창의 발표회'에 선정된 우수 제안 중 '규제철폐 전문가심의회' 심의를 거친 안건들이다. 

확정된 규제철폐안은 '마을버스 최대 이용가능 시간 완화',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청소년 확대 적용', '장애인 어린이 우대용 교통카드 이용편의 개선', '초등 긴급일시돌봄 제공시설 선정조건 폐지'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시민의 삶과 밀접한 개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시민 제안, 공무원 제안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만큼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부분은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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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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