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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우상혁 "올림픽 챔피언 커 목말 타니 짜릿"

기사입력 : 2025년03월23일 21:04

최종수정 : 2025년03월23일 21:1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귀국했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28·뉴질랜드)를 누르고 우승했다.

2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선 우상혁은 "언제 목말을 타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커의 어깨 위에 오르니 짜릿했다. 시상대에서 고마운 분들이 떠올라 눈물을 글썽였다"고 말했다.

[난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해미시 커가 21일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을 목말을 태워주고 있다. 2025.3.21 psoq1337@newspim.com
[난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해미시 커가 21일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을 목말을 태워준 뒤 매트에 내려주고 있다. 2025.3.21 psoq1337@newspim.com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오른 커는 2m28로 우상혁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우상혁에 '목말'을 태웠다. 이 장면은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첫째 날 단연 화제로 떠올랐다.

우상혁은 "커와 나는 서로 '챔피언'이라고 부르며 장난치는 정말 친한 사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내가 우승하자, 커가 가정 먼저 포옹하며 축하해줬다. 김도균 감독님이 커와 내게 기념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커가 내게 '매트 위로 올라가라'고 하더니, 목말을 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키 198㎝의 커가, 188㎝의 우상혁을 어깨 위에 태운 일은 세계 육상계의 주목을 끌었다. 우상혁은 "예전부터 커를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또 한 번 느꼈다"며 "우리는 정말 좋은 친구로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챔피언 우, 또 만나"라고 썼다.

[난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이 21일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해미시 커와 셀카를 찍고 있다. 2025.3.21 psoq1337@newspim.com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2m35)하며 승승장구하던 우상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7위(2m27)에 그쳐 허탈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훈련 강도를 높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 결과가 아쉬웠지만,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돼 이번 세계실내선수권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김도균 감독님과 대화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세계실내선수권 첫 우승은 우연이라고 볼 수 있지만, 3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열심히 준비하면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우상혁은 5월 한국 구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9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 우상혁은 "고교 시절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나선다. 한국 팬들께서 응원해주시면 더 힘이 날 것"이라고 했다.

도쿄 세계선수권 우승은 우상혁의 올해 가장 큰 목표다.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에서 치르는 세계선수권에서, 행복한 점프를 하고 싶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다짐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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