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폐자재 11종 활용한 업사이클링 건자재 개발
'아이엠피 Upcycling+ 건자재' 상표출원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업사이클링 건자재 분야 정책 제안과 실제 건설현장 기술 적용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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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포스코이앤씨와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이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과 도로·교통 분야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
24일 포스코이앤씨는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의 선제적 연구와 도로·교통분야의 탄소중립 기술 사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월부터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폐콘크리트와 같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아스팔트, 벽돌, 시멘트 등 저원가·고성능 건자재를 만드는 기술을 연구해 오고 있다. 개발이 완료된 기술들은 도로포장과 건설현장에 적용했으며, 지난달에는 '아이엠피 Upcycling+ 건자재'라는 명칭으로 상표출원을 완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환경부와 연계해 환경성적표지(EPD인증)도 확보했다.
양사는 스코프(Scope)3 탄소저감(공급망 전반의 탄소배출량)을 위한 업사이클링 건자재 관련 정책을 정부·지방자치단체에 제안한다. 데이터 공유와 교육 및 정기 세미나 등을 통한 기술 개발과 전파로 실제 건설 현장에 기술을 적용·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현황과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도로 구조물·배수층을 포장하는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해 도로 구조물 분야의 건자재 기술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용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과 특화된 배수층 포장·시공에 대한 신기술 연구를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수행한다. 스코프3과 관련한 성능 평가 및 교육, 인증기관의 역할과 함께 입법 제안을 위한 가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은 "친환경 미래 건설을 위해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으로서 자원 순환형 폐건자재 업사이클링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포스코이앤씨만의 고유 브랜드 상품 구축과 사업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