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운영기관 협의체 발족
정례 분과회의 운영 통한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 역할 기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도시철도 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전국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힘을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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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 구성도. [자료=국토교통부] |
26일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7일 오후 세종시에서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경기교통공사가 참여하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이하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의 운영 효율성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기관 간 정례적인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보다 나은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운영기관 간 기술․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 기반의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도시철도 전반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기술‧운영‧제도 3개 분과로 구성된다. 기술 분과는 기관별 우수 기술력 공유, 국내․외 신기술 동향 분석 및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운영 분과는 운영비 절감 등을 위한 도시철도 운영 효율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베트남 등 해외 도시철도 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도 분과는 기관별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한다.
분야별 분과 회의는 반기별 1회 원칙으로 개최하되, 현안 해결 등을 위해 필요시 수시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발족식에 참석하는 전국 7개 운영기관은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발족식에서는 ▲열차 자율주행 신호체계(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해외 도시철도사업 현황(국가철도공단) ▲인천2호선 무인운전 시스템 성과(인천교통공사)에 대한 전문가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도시철도는 하루 평균 8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과 같은 핵심적인 인프라"라며 "시민들이 편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도록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기술 도입과 해외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도시철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