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 조성 일환으로 지역 내 외국인을 위한 '문해력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글문화도시 세부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외국인 한글·한국어 사용 능력을 높여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대왕의 '애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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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문해력 강화 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세종시] 2025.03.27 jongwon3454@newspim.com |
시는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설치된 세종시문해교육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세종형 문해교재 제작을 추진, 문해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산업단지 등에 근로하는 외국인, 다문화가정에 한국어 강사를 파견해 진행된다.
아울러 세종형 문해교재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고려대학교 세종국어문화원의 연구 개발 용역을 통해 제작돼 지역 내 협력·유관기관에 배포한된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애민 정신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근간이 되는 가치이자 철학"이라며 "지역 내 외국인에게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교육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시민사회에 조화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