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 美 학회서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3종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음 달 미국암연구학회 참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 3종을 최초로 공개하고 관련 전임상 결과를 담은 총 4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후보물질은 ▲표적항암제 'DWP216' ▲면역항암제 'DWP217' ▲합성치사항암제 'DWP223'으로, 모두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웅제약] 2025.03.28 sykim@newspim.com

DWP216은 종양억제 유전자인 NF2에 변이가 생긴 암에서 활성이 증가하는 TEAD 단백질 중 TEAD1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표적항암제다. 기존 억제제들이 TEAD1~4를 모두 억제하는 반면, DWP216은 TEAD1만을 정밀 타깃함으로써 신장 손상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후보물질은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해 뇌암 및 뇌 전이암에도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기존 TEAD 억제제 대비 우월한 효능을 동물 모델에서 입증했다. 또한, EGFR 및 KRAS 변이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모델에서 기존 항암제와 병용 시 암세포의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항암 효과를 상승시키는 결과도 확인됐다.

DWP217은 면역을 억제하는 효소인 아르기나아제(Arg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고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다.

동물 모델 실험에서는 기존 아르기나아제 억제제 대비 강력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PD-1 표적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치료 시 면역 반응을 증대시키는 전략으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DWP223은 BRCA1/2 돌연변이를 가진 암세포에서 생존 경로로 활용되는 Polθ(폴세타) 단백질을 억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기전의 신약이다. PARP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 실험에서는 낮은 용량으로도 종양 크기를 50% 이상 줄이는 효과를 보였으며, 체중 감소나 혈액학적 독성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에서도 강점을 입증했다. 현재 DWP223은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으며, 2025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AACR 발표는 대웅의 신약 개발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하는 계기"라며 "자가면역, 섬유증에 이어 항암 분야에서도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