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작년 순이익 7조8200억…역대 두 번째 규모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3:55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3:55

유가증권 매매익·이자↑로 총수익 증가…법정적립 제외 5조4500억 세입 처리
외화자산 중 달러화 비중 1%p↑·71.9%…정부채 늘고 정부기관채 줄어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한국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크게 늘어 7조8000억원대를 기록했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2024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7조8189억원으로, 2023년(1조3622억원)보다 6조4567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21년의 7조863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은의 순이익은 일반 회사와 달리 금리, 주가, 환율 등에 좌우되는데, 지난해에는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화자산 등에서 유가증권 매매익과 유가증권 이자를 중심으로 총수익이 증가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총수익은 26조5179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711억원 늘었다. 유가증권 매매익(8조3172억원)이 3조5663억원, 유가증권 이자(11조5933억원)가 2조6121억원 각각 늘었다.

반면, 총비용은 16조1208억원으로 1조4622억원 줄었다. 유가증권 매매손(8조2626억원)을 중심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순이익 중 30%(2조3457억원)의 법정적립금 등을 제외한 5조4491억원은 정부 세입으로 처리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총자산 규모는 595조5204억원으로 2023년 말(536조4019억원)보다 59조1185억원 증가했다.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외화자산의 원화 환산 규모가 증가한 영향이다.

부채(567조1549억원)도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평가조정금 증가로 52조2531억원 늘었다.

한은이 보유한 외화자산(국제통화기금 포지션·금·특별인출권 제외) 가운데 8.0%는 현금성 자산, 67.2%는 직접투자자산, 24.9%는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한국투자공사(KIC) 등에 맡긴 위탁자산이었다.

외화자산을 통화별로 나눠보면 미국 달러화가 71.9%, 기타 통화가 28.1%를 차지했다. 달러 비중은 전년보다 1.0%포인트(p) 높아졌다.

상품별 비중은 ▲ 정부채 47.3% ▲ 정부기관채 10.1% ▲ 회사채 10.4% ▲ 자산유동화채 11.6% ▲ 주식 10.2% 등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정부채가 2.6%p 늘고 정부기관채가 3.2%p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유동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정부채 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2025.03.28 ojh1111@newspim.com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