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교육감, 피해 학교 점검..."학생 생활·학업 복구 최선 다할 것"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7일간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된 '경북초대형산불'로 30일 현재 도내 학생 609명이 대피시설이나 친인척집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교육청이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학생들과 교육시설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빠른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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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이 30일 안동 길안초등학교와 길안중학교를 방문해 산불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와 수업 정상화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5.03.30 nulcheon@newspim.com |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30일 안동 길안초등학교와 길안중학교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와 수업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동지역 6개 학교와 청송지역 교육지원청과 4개 학교, 영덕지역 유치원 1곳과 2개 학교 등 총 14개 교육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달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2주간을 '산불 피해 지역 신속 복구 기간'으로 정하고, 피해 복구와 수업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이 전소돼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지원과 인근 학교 배치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통학이 어려운 학교와 학생에게는 버스와 택시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또 심리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심리 치료비를 지원하고, 위(Wee) 센터를 활용한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긴급복지서비스인 '교육복지 119'도 가동한다.
피해 학교에는 청소비와 복구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교육부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신청하여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산불로 인한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생활과 학업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