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개발로 신작 '프로젝트N' 추진
중·장기 성장 위한 투트랙 전략 일환
글로벌 시장 겨냥한 고품질 콘텐츠 제작 본격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밸로프는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 엔에이케이소프트(NAKSOFT)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신규 게임 라인업 강화를 위한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밸로프는 이번 투자를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트랙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유망 개발사에 대한 선제적 투자 및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된 엔에이케이소프트의 차기작 '프로젝트N'에 개발 자금을 투자하고, 자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엔에이케이소프트는 김동현 대표를 중심으로 '리니지M' 등 대형 MMORPG 프로젝트에 참여한 핵심 개발 인력들이 설립한 게임 스튜디오다. 밸로프는 지난 2월 양사 간 전략적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및 인프라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협업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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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로프 로고. [사진=밸로프] |
또한 밸로프는 프로젝트의 개발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게임 콘텐츠 확보와 신규 게임 라인업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N'의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출시를 추진하는 한편, 자사 IP를 활용한 '프로젝트K'를 포함해 엔에이케이소프트가 개발하는 다양한 타이틀과의 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밸로프 측은 "이번 투자는 퍼블리싱 역량과 엔에이케이소프트의 개발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퀄리티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2025년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N'을 시작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밸로프는 지난 21일 전략 RPG '라스트오리진'을 대만에 정식 출시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2위에 오르고, 게임 내 활성 이용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