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감원 '퇴임 CEO 고문 채용'까지 지적···금융사들 제도 개선키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당국, 의사회 의결 등 제도개선 유도
과도한 '전관예우' 지적에 정보 공개 요구
경영 노하우 활용 제한 반발..."자율 맡겨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퇴임 임원을 경영고문으로 채용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공시의무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도 채용 및 보수 기준 등이 명확하지 않은만큼 이사회 심의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권에서는 일부 문제는 인정하면서도 퇴임 경영진의 노하우를 활용하는 효과 등이 큰 만큼 금융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퇴임 임원의 고문 채용 요건을 강화하고 보수(고문료) 등도 이사회에 심의를 거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사진=각사)

이는 금융당국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금감원은 하나금융의 고문 자격 요건이 추상적이고 고문의 자문이 경영진 의사 결정에 반영되는 만큼 고문료 등을 이사회에서 심의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경영유의사항'을 전달한바 있다.

퇴임한 임원을 경영 고문으로 다시 채용하는 건 금융권의 오랜 관행이다. 은행장 등 자회사 최고경영자를 역임한 경우는 2년, 일반 임원은 1년의 고문계약을 체결한다. 고문료는 퇴임 당시 기본급의 60~80% 가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문은 임원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공시 의무가 없다. 따라서 각 그룹에서 몇 명을 채용하고 어느 수준의 고문료를 지급하는지 등의 내용은 모두 비공개다. 매년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업권에서는 4대 금융그룹에서만 90명 가량을 채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퇴임 임원을 고문으로 채용하는 건 그들이 가진 경영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함이다. 경영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퇴직 경영진이나 임원이 후임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주는 게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현업을 떠난 퇴직 임원들에게 거액의 고문료를 지급하는 건 '전관예우'에 불과하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특히 경영적인 논란이 있었던 인물들을 고문으로 채용해 문제가 생겼던 사례를 들며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우리금융은 재임 시절 라임사태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던 손태승 전 회장을 퇴임 후 고문으로 채용, 거액의 보수를 지급해 논란이 된바 있다.

손 전 회장은 논란을 의식해 2023년말 스스로 고문직에서 물러났지만 이후 700억원대 부당대출로 우리금융에 심각한 타격을 안겼다. 우리금융은 최근에는 고문 채용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문제들을 반영해 금융권에 제도 개선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이번 하나금융처럼 퇴임 임원의 고문 채용과 관련된 기준이나 업무 영역, 보수 등을 이사회에서 의결할 경우 안정적인 제도 유지는 물론, 내부통제 차원에서도 효과가 큰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의 경우 이미 2017년부터 퇴임 임원 고문 선임 시 위촉기간이나 고문료 등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있다.

반면 당국 차원의 지나친 개입은 경영상 자율권을 지나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조직 승진 체계상 임원을 무작정 늘리거나 유지할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고문 제도는 시기적으로 아쉽게 물러난 전문가들의 경영 노하우를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퇴직 임원들이 알고 있는 기밀들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단속하는 효과도 있다. 문제점이 있다면 금융사들이 스스로 대안을 찾을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도입은 한국과 UAE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 UAE의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오후 3시부터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UAE 대체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페이스북] 이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 긴급도입은 원유 수입 안정화는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현지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국내 유류 시장 가격이 급등한 것이 시장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원유 추가 도입을 발표한 것도 과도하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정유·주유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이자, 국민들에게 다각적으로 원유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 심리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보통 원유 가격은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고 나면 2주 있다가 국내에 반영되는 것이 맞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며 "현지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바로 국내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이 대통령도 어제 이를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에 덧붙여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 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고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실장은 대체 공급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협의 중인) 나라를 다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유 수급은 국가 간 경쟁처럼 돼 있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를 통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the13ook@newspim.com 2026-03-06 19:49
사진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2분경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적인 사극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다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는 영화의 주역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더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해진은 무려 다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 역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쇼박스]  극장을 나선 뒤에도 그치지 않는 '왕과 사는 남자'의 짙은 여운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쓸쓸했을 단종, 현세에 태어났다면 사랑 듬뿍 받으며 자기 꿈을 펼치는 평안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맘 아파서 다시 한번 보러 갑니다"(네이버, symo****), "N차 관람으로 아빠랑 둘이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디테일과 복선이 있다는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정말 다르더라구요"(CGV, 진정한****), "단종 눈 볼 때마다 그냥 심장에서 열이 울컥 올라오고 눈물이 맺힌다. 사람 사이 따뜻함과 역사의 슬픔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CGV, 뚜밥****), "레전드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음"(메가박스, Mx****), "관객으로 입장해서 백성으로 퇴장함"(무명의 더쿠) 등 N차 관람을 부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천만 고지를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앞으로도 눈부신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한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6 19: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