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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시대 코앞…'광역교통 R&D 로드맵' 설명회 열린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4: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4:00

정부의 10년 광역교통 로드맵
혁신적 기술 개발 방향 제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앞으로 10년 동안의 지속 가능한 광역교통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디지털 트윈 환승센터 통합 운영'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광역교통 기술개발 로드맵'(이하 '로드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한국교통연구원, 대한교통학회,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광역교통 관련 7개 기관에서 교통분야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패널토론 등을 통해 로드맵 수립(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수렴한다.

기존에는 대광위가 도로 및 철도 인프라 등을 조기에 공급하거나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광역교통 기술개발을 통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로드맵은 더 빠르고 편리한,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기술개발을 목표로 현장에 적용해 광역교통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과제 위주로 구성했다.

로드맵에 포함된 주요 기술사례는 ▲환승센터 통합 운영 ▲차세대 철도신호체계 구축 ▲도심형 대용량 BRT(간선급행버스체계)다.

환승센터 통합 운영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PM(개인형이동장치), 철도, 버스, 승용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의 환승을 최적화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현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이를 가상 화면에 구현하는 기술)을 활용한 환승플랫폼 개발로 교통약자 최적 동선 등을 제공하는 실내 내비게이션과 재난예측 시스템을 구현한다. 더 편하고 안전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환승 체감시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철도신호체계는 외국산 철도신호시스템 의존에 따른 과다한 비용 등 기술종속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열차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열차에 설치할 신호통신 시스템과, 무선으로 작동하는 선로전환 조정장치 및 열차운행 안정성 등 검증을 위한 시험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철도노선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역을 추가할 때 신호체계 개편비용이 낮아져 운영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소트램을 개발을 목표로 수소트램 시험기준과 RAMS(시스템의 신뢰성, 가용성, 유지보수성, 안전성 향상을 지원하는 기술) 체계 등을 고안한다. 수소트램, 철도시설의 국가 인증기준을 마련할 시제차량을 제작하고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영업노선에서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대전, 울산시 등에서 도입할 수소트램 사업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심형 대용량 BRT의 필요성은 다양성 확보를 통해 도시여건, 수송량 등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고품질의 대용량 BR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급 BRT 전용 차량관제와 사전요금지불 시스템도 함께 개발해 정시성과 편리성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도로여건에 적합한 친환경·고출력 동력장치 등을 만들어 트램과 유사한 수송 능력을 가진 대용량 BRT 전용 차량에 적용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로드맵 최종안 수립 시 충분히 반영하고, 로드맵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에 주력하겠다"며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 공급으로 국민에게 여유로운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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