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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25시] 대형산불에 동물피해 지원 '사각지대'…답답한 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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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 영남 일대로 확산
2일 기준 반려동물 80여마리 구조
"재정지원 여력 있었으면" 아쉬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재정이 여의치 않네요."

지난달 21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순식간에 경북 인근 11개 시군으로 번졌습니다. 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여의도 면적의 11.8배에 해당하는 3414ha(1ha는 1만㎡)로 추산됐습니다.

영남 지역을 덮친 화마에 농업인들은 연신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뿐만 아니라 농기계 등도 전부 불타면서 잿더미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집과 터전이 불탄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건 생계비 등 정부 지원입니다.

그런데 산불 피해 복구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보호 분야입니다. 산불 지원책이 농업 분야에만 쏠리면서 동물 구호에는 주목도가 떨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도 답답합니다.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국은 영남 산불로 피해를 입은 반려동물 구조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현장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매일 2~3명의 인력을 번갈아 파견합니다.

농식품부는 1일 기준 반려동물 80여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이 중 10여 마리는 치료 후 보호자 인계, 70여마리는 동물병원 또는 임시보호소에서 보호 중입니다. 치료를 위한 동물병원 연결도 농식품부가 나서서 해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농식품부가 다리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동물보호단체들이 구조 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신다"며 "농식품부에서는 수의사협회, 의약품협회 등을 단체와 연결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느낀 벽은 높았습니다. 농식품부는 초동대응부터 지원대책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재난 지원이 대부분 농작물과 농업시설에 집중되다 보니 반려동물 등 동물복지 분야는 뒷전으로 밀려난 겁니다.

농식품부 담당 관계자는 "동물구호 관련 재정 지원이 여의치 않다 보니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앞으로의 숙제"라며 "반려동물에 대한 재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살펴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농식품부 또 다른 관계자는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재정 확충을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농식품부의 재해보험과 행안부의 복구비 지원 체계에서 동물과 관련된 예산은 따로 잡힌 게 없다"며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주머니가 없는 상태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재난은 사람과 동물을 가리지 않고 한 번에 닥쳐옵니다. 그러나 산불 등과 같은 사회적 재난은 인간의 실수로 발생합니다. 동물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재난 상황 시 '동물 구조·보호 대응 매뉴얼'이 갖춰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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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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