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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쇼크] '리세션 트레이딩' 고조...금·엔·국채로 자금 쇄도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0:01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0:05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4월 3일 오전 아시아 거래시간에서 자산시장 내 '리세션 트레이딩(경기침체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이 두드러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강도 상호관세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가 동반 침체(리세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에 돈들이 금과 일본 엔화,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그 반대진영의 위험자산(주요국 증시와 코인 등)은 동반 급락세를 타고 있다.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은 장중 한때 온스당 3200선에 육박하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고강도 상호관세에 미국 경제도 온전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달러는 약하다. 반면 일본 엔의 가치는 큰 폭으로 뛰어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76% 하락한 148.08에 거래됐다(달러 대비 엔 강세).

골드만삭스는 달러/엔 환율이 연말 140엔 초반까지 내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 현물(붉은선)과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파란선), 달러/엔 환율(보라색선)의 최근 1년 추이 [사진=koyfin]

미국 국채 가격은 수직 상승했다. 즉 국채 금리는 폭포수처럼 흘러내리고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우리시간 오전 9시40분 현재 13.4bp(0.134%포인트) 하락, 4.061%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 금리도 11.2bp 하락, 3.792%에 거래됐다.

수익률 곡선 전반이 급하게 하락하는 이러한 양상은 리세션 우려가 고조될 때, 중앙은행(연준)의 경기대응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질 때 나타나는 교과서적 반응이다.

앞서 현지시간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의 최저 상호 관세를 5일부터 부과하고, 불공정 무역 장벽 등으로 대규모 흑자를 본 이른바 '최악 국가'에는 고율의 상호 관세를 9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발표한 내용대로 상호관세가 적용될 경우 수입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지난해 2.5%에서 22%로 치솟게 된다고 추산했다.

이는 지난 1910년 이후 가장 높은 관세율이다.

피치의 미국 경제 리서치 헤드인 올루 소놀라는 "이번 관세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게임 체인저에 해당한다"며 "많은 나라들이 경기침체(리세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상호)관세율이 장기간 유지될 경우 기존의 경기 예측은 무의미해진다"고 했다.

이렇게 치솟은 관세는 수입물가를 경유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밀어올릴 장약으로 작용한다. 연초 예상과 달리 하락하는 달러는 이 양상을 심화할 위험을 지닌다.

비싸진 제품 가격은 미국의 가계 소비를 압박하기 마련이며 기업들의 업황(매출) 부진으로 이어진다. 관세 때문에 원가부담이 커진 기업들이 생산을 줄여 대응하면 고용악화를 불러온다.

이러한 전개는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구간을 경유해 리세션 국면에 진입할 위험을 높인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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