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51대분·급수기 100개 지급…"2억 상당 지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전국한우협회가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사료와 급수기 등 생필 자원과 성금을 긴급 지원하고, 전국적인 모금 활동에 나섰다.
3일 한우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산불 피해 발생 직후 경북·경남 일대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료 51대분(약 1억1000만원 상당)을 우선 지원했다.
지원 대상 지역은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경남 산청, 하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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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가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사료와 급수기 등 생필 자원과 성금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사진=전국한우협회] 2025.04.03 plum@newspim.com |
이어 협회는 급수기 100개를 긴급 구입해 피해가 큰 경북 5개 시군에 추가로 전달했다. 한우협회 협력업체 등 민간단체에서는 곰탕 2060개(1240만원 상당)를 이재민에게 지원하기도 했다.
전국한우협회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한우 축사 및 퇴비사 등 총 150동이 전소됐다. 폐사 316두, 연기흡입 등 피해 28두 등이 집계됐다.
또 조사료(건초) 8000롤과 배합사료 300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기계 150대는 불탔고, 축사 인근 주택 80채도 화재로 전소됐다.
협회와 한우자조금은 현재까지 약 2억원 규모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으며,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재난지역 추가 지원을 위한 자조금 예산 1억원 집행도 요청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협회는 회원농가와 전후방 산업계가 참여하는 성금 및 물품 모금 운동을 오는 15일까지 전개한다. 이번 지원은 협회 차원뿐 아니라, 피해 지역 한우농가 간 자발적 연대와 직접적인 지원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피해 지역 농가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