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강종열 화백 'Camellia' 전시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5일부터 이틀간 광양천년동백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천년의 숲, 동백꽃 피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 사생대회, 백일장 대회, 추억의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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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사 동백나무숲.[사진=광양시] 2025.04.03 ojg2340@newspim.com |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숲에서는 매년 봄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며 이 숲은 도선국사가 옥룡사를 중수할 때 화기를 누르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동백화가 강종열 화백의 'Camellia' 전시가 열린다. 이 작품은 옥룡사 동백나무숲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그 크기 때문에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강 화백은 "오래된 시간이 주는 색채와 신비를 옥룡사 동백나무숲에서 느꼈다"며 "천년을 버텨온 옥룡사 동백나무숲의 묵직한 역사성이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서 강렬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종열 화백의 초대전인 '동백, 시간의 얼굴'은 내달 25일까지 진행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옥룡사 동백나무숲을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실현한 사색의 공간"이라며 주말 동안 축제와 미술관 방문을 권장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