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컵대회와 정규리그·챔프전 통합 우승으로 트레블 도전
1, 2차전 연승팀 10번 모두 우승…여자부 흥국생명도 초반 2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부 흥국생명에 이어 남자부에서도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시작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프 2차전 홈경기에서 25점을 따낸 '쿠바 특급' 레오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25-22 29-31 25-19 25-23)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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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는 현대캐피탈 레오. [사진=KOVO] |
홈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현대캐피탈은 1승만 추가하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프전 우승컵을 차지한다. 지난해 컵대회에서 우승한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19차례의 챔프전 중 1, 2차전을 연승한 팀은 10번 모두 우승했다. 양팀은 5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점 차로 끌려가던 18-19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21-19로 뒤집은 뒤 레오가 24-22에서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선 듀스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대한항공이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 러셀은 29-29에서 타점 높은 스파이크와 밀어내기 득점으로 잇달아 2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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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성공한 허수봉(왼쪽)을 격려하는 레오. [사진=KOVO] |
그러나 3세트 중반 들어 승부의 추가 현대캐피탈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현대캐피탈은 13-14에서 허수봉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했고, 22-17에서 레오의 서브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 16-16에서 허수봉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허수봉의 다이렉트 킬로 앞서나갔고, 24-23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챔프전 2연승을 완성했다.
레오에 이어 허수봉은 17점, 최민호는 10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