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에 급락장 지속…S&P500 5.97%↓

기사입력 : 2025년04월05일 05:47

최종수정 : 2025년04월05일 17:32

팬데믹 이후 최악의 한 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후 일부 국가들의 보복 조치까지 이어지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패닉 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1.07포인트(5.50%) 급락한 3만8314.86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2.44포인트(5.97%) 밀린 5074.08을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62.82포인트(5.82%) 하락한 1만5587.79를 기록했다.

이날로 다우지수는 조정장에 진입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약세 구간에 진입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7.86% 급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9.08%, 10.02% 각각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주간 낙폭은 주식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공포에 빠진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이틀간 낙폭 역시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10%를 기본세율로 국가별로 다른데 한국에는 25%, 중국과 유럽연합(EU)에는 각각 34%, 20%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미국산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캐나다도 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경악하는 표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복 조치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면서도 부자가 될 기회라며 대미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다른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게 정치를 멈추라며 지금이 금리를 내리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압박했다.

이어 공개 발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며 확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고 기준금리 조정을 더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당장 금리 인하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주식시장은 낙폭을 키웠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강력한 고용시장을 가리켰다. 3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22만8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13만7000건을 웃돌았다. 2월 수정치 11만7000건보다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다만 실업률은 4.2%로 2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현재 이것이 얼마나 나빠질지는 시장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번 관세에서 적잖은 피해가 예상되는 애플의 주가는 이날도 7% 급락해 이번 주 13% 내렸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7% 하락했으며 테슬라도 10% 밀렸다.

중국에 수출량이 많은 보잉과 캐터필러의 주가는 각각 9%, 6% 떨어지며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보워속 캐피털 파트너스의 에밀리 보워속 힐 최고경영자(CEO)는 "강세장은 죽었고, 이는 이념가들이 자초한 상처에 의해 파괴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질 수 있지만 우리는 글로벌 무역전쟁이 장기적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국채 금리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2bp(1bp=0.01%p) 하락한 3.992%로 지난해 10월 4일 이후 최저치였다. 한 주간 10년물은 26.2bp 내려 지난해 8월 2일 이후 최대의 주간 기준 낙폭을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1.01% 오른 103.11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98% 내린 1.0947달러, 달러/엔 환율은 0.58% 밀린 146.90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4.93달러(7.36%) 급락한 62.0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4.53달러(6.46%) 밀린 65.63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0.93% 급등한 45.3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