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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신세계 연합 강화…물류·이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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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CJ 물류 협업 본격화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주7일·익일·새벽배송'이 기본으로…C커머스도 물류 강화
업계 "배송일 확대 대세"…한진·롯데 '신중 모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의 협업이 이커머스와 물류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물류센터 확장과 물류업체와의 협업이 가속화되는 한편, 물류 업계에서는 '주7일 배송' 도입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물류 계열사 CJ대한통운과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부터 오프라인까지 물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신세계-CJ 사업제휴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CJ그룹의 물류 계열사 CJ대한통운과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부터 오프라인까지 물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지난 1월 주7일 배송을 시작하면서,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인 G마켓과 SSG닷컴도 일요일 배송을 포함한 '스타배송'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보장하는 이 서비스는 이커머스의 배송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도 탄력을 받고 있다. SSG닷컴은 광주를 시작으로 충청권, 부산, 대구, 김해, 양산 등으로 새벽배송 지역을 순차적으로 넓혔다. 지난 2월에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트레이더스의 당일배송 서비스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됐다.

SSG닷컴 새벽배송 충청권 확대 50일 성과 인포그래픽. [사진=SSG닷컴 제공]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물류의 외주화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올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흐름은 유통업계 전반에 '휴일·익일 배송이 기본'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심어줬다. 네이버는 최근 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하며 3시간, 당일, 새벽, 휴일, 희망일 등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를 도입,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커머스 또한 배송 강화에 나선 상태다. 최근 한국 직진출을 공식화한 테무 또한 물류 기반부터 다지고 있다. 테무는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와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도 상반기 중 물류센터 확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커머스 업계는 주7일 배송 확대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택배사가 주7일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커머스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라며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물류업계는 주7일 배송 확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지만, 현실적인 고민도 따른다. 주7일 서비스를 위해서는 고정비 부담과 택배 기사들의 근로 여건 문제, 파업 리스크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다. 수익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한 택배비 인상도 불가피하다. 앞서 CJ대한통운은 택배비를 최대 100원 인상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업계 전반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인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아직 주7일 배송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한진 관계자는 "작년부터 검토는 계속해왔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고,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 역시 "현재는 주7일 도입보다는 지난해 출시한 약속배송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1,2시간 배송이라는 퀵커머스까지 나오는 시점에서 물류 업계의 고민은 앞으로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풀어야 될 과제들이 많지만 (7일 배송이) 대세인 만큼 결국에는 하지 않을까"라며 "검토는 하지만 비용, 인력 이슈 등을 해결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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