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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 시간이 줄었다"…피치클록이 불러온 혁명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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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BS 도입과 올해 연장 이닝 축소, 투고 타저도 영향
시즌 초 60경기 평균 시간은 3시간1분…27년 만에 가장 짧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BO리그가 올해부터 피치 클록을 도입하면서 경기 시간이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7일 현재 치른 60경기의 평균 소요 시간은 3시간 1분이다. 지난해(3시간 13분)보다 12분이 줄었고, 1998년(2시간 59분) 이후 가장 짧은 수준이다.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사진=뉴스핌DB]

경기 시간이 줄어든 데는 피치 클록뿐만 아니라 연장 이닝 축소와 투고타저 현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BO는 지난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해 스트라이크 판정 시비에 따른 시간을 줄였다. 올해는 투수 및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두는 피치 클록을 적용했다. 또 12회까지 치르던 연장전을 11회로 줄였다.

여기에 투고타저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현재 리그 전체 평균 타율은 0.254로 1996년(0.251)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다. 아직은 투수들의 힘이 충만한 시즌 초여서 섣불리 장담할 수는 없지만, 공격 시간은 크게 단축됐다.

실제로 올 시즌 팀 타율 꼴찌(0.169)인 한화의 경기 평균 시간은 2시간 54분에 불과하다.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은 4.27로 지난해(4.91)보다 크게 떨어졌다.

10개 구단 중 경기 평균 시간이 가장 짧은 구단은 선두 LG로 2시간 51분이 걸렸다. 반면 가장 긴 구단은 팀 타율 1위(0.305)인 NC(3시간 11분)다.

4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프로야구에서 한 경기 평균 시간이 가장 짧았던 시즌은 2시간 47분을 기록한 1993년이고, 가장 길었던 시즌은 3시간 27분을 소요한 2014년이다. 투고타저냐, 타고투저냐에 따라 큰 영향을 받았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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