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TYM이 시장 다변화 추진을 위해 동남아 농업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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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농무부 차관과 TYM 김도훈 대표가 필리핀 농기계 사업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만났다. [사진=TYM] |
TYM은 제롬 올리베로스(Jerome V. Oliveros) 필리핀 농무부 차관과 아넬 드미사(Arnel V. De Mesa) 필리핀 농무부 차관보, 레브니코 마칼린탈(Lev Nikko M. Macalintal) 주한필리핀대사관 농무관 및 TYM의 필리핀 공식파트너사인 핏코리아(Fit Corea Trading) 김보석 대표가 TYM 본사에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필리핀 농무부 대표단이 국내 농기계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TYM만 방문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7일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방한한 필리핀 정부 대표단은 한국 정부와 고위급 회담을 갖고 농식품 등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관계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이후 필리핀 주요 공급 업체인 TYM 본사를 찾아 필리핀 농업 현대화와 현지 농업 육성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필리핀 작물에 특화된 100마력 신규 TYM 트랙터 'T6100R'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적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옥수수 경쟁력 강화 기금 (CCEF, Corn Competitiveness Enhancement Fund)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현지 모델로 적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김보석 핏코리아 대표는 "TYM 트랙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필리핀의 농업 환경에 특화된 모델과 신속한 A/S"라고 말했다.
TYM은 필리핀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특화형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대사 등을 만나 현지 특화 트랙터 'T6092' 상용화와 향후 사업을 논의하고 프로젝트 본격화에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1월에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추가적인 해외 법인 설립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