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연금개혁특위 출범..."구조개혁, 미룰 수 없는 과제"

기사입력 : 2025년04월10일 15:30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7:21

"재정 안정과 노후 소득 보장 두 가지 과제 동시에 실행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당내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모수개혁에 이은 구조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연금 개혁은 사회자원의 분배에 대한 거시적 의사결정인 만큼 세대, 직업, 소득별로 이견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이해관계가 중첩된 고난도의 개혁과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남인순 연금개혁특별위원장, 진성준 정책위의장등 위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출범식 겸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10 pangbin@newspim.com

박 직무대행은 "더 큰 산은 연금 구조개혁이다. 저출생 고령화로 인구 구조가 급변하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연금 구조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연금은 국민의 안정적인 삶을 책임지고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 정책이자 연대의 산물"이라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재정 안정과 노후 소득 보장 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실행해야 하나, (이 두 가지는) 서로 모순적 관계에 있다"며 "이 모순적인 관계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할 것인가, 그 자체로 쉽지 않은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연금은 금융 상품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제도와 사회 시스템이다. 국민의 노후를 개개인이 책임지는 게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책임을 지자는 것"이라며 "이 연금제도의 본질에 대해서도 연금개혁특위가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일도 아울러 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원장인 남인순 의원은 "당연히 모수개혁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구조개혁을 할 때 합의점을 찾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연금의 지속 가능성 부분에 있어서도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당내 다양한 목소리들, 특히 구조개혁과 관련한 청년의 목소리가 중요하다. 다양한 가입자의 목소리와 소통해 사회적 합의 과정을 잘 해야겠다"고 했다.

민주당 연금개혁특위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남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복지위 소속의 김남희·강선우·김윤 의원, 정무위 소속 김남근 의원, 행안위 소속이자 당 청년위원장인 모경종 의원 등이 참여한다.

특위는 주 1회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구조개혁 의제별로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도 개최한다. 연금에 대한 청년 세대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권역별로 당 청년위원회와 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3월 보험료율을 내년부터 매년 0.5%씩 8년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3%로 인상하는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