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자회견 통해 합의 처리하겠다는 의사 표명해야"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해지할 때 깊은 연구 필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구조개혁에 대한 합의 처리 의지가 분명하다면 우리 당은 (합의 처리) 문장 없이도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킬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대해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했다. 말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옮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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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연금개혁 특위는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문장을 왜 빼려고 하나. 과거 연금개혁 특위 때 있었던 문장을 굳이 빼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구조개혁은 합의를 안 해주겠다는 단독 처리의 예고가 아닌지, 청년을 위한 연금 개혁을 봉쇄하겠다는 속셈이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합의 처리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면 그게 의지 표명"이라면서 "조속히 오늘이라도 합의해서 연금 개혁에 속도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가 강남 3구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한 달 만에 재지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해지할 때 조금 더 깊은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강남 3구뿐만 아니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까지도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 오늘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