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세대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 확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양천구청 일대에서 'Y교육박람회 2025'를 개최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교육 방향을 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Y교육박람회는 '그린스쿨링(Green Schooling),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다. '그린스쿨링'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접근으로, 자연과 연계된 홈스쿨링 개념을 확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 포럼과 함께 미래 핵심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이 소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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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해 Y교육박람회 2024 교육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
이번 박람회는 ▲미래교육박람회 ▲진로진학박람회 ▲교육포럼·강연 ▲전국청소년경진대회 ▲평생학습축제 ▲키즈플레이존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3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소년과 학부모, 미취학 아동이 참여 가능한 체험형 콘텐츠가 대폭 확대돼, 다양한 세대가 함께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그린스쿨링 체험존',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융합 창의수학존', 생태 감수성을 길러주는 '미니 생태 동물원'과 독도 환경을 체험하는 '디지털 독도 체험관'이 있다.
'Y에듀콘서트', '스타멘토', '진로楽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교육포럼과 강연에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배우 겸 환경 유튜버 '김석훈', 교육 입시 크리에이터 '미미미누' 등 여러 인기 연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환경과 교육의 가치를 새로운 시선으로 전한다.
또 세대가 함께하는 '평생학습축제'와 어린이를 위한 '키즈플레이존', 천체 관측과 에코시네마 극장 등 가족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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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Y교육박람회 2025 공식 포스터 [자료=양천구] |
구는 지난 2023년 교육 중심의 체험형 박람회를 처음으로 시작하며, '교육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했다. 이 행사에는 지난 2년 동안 약 8만5000명이 참여해 미래 교육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지역 기반 공교육 실천 모델로 평가받아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 Y교육박람회는 환경과 교육이 만나는 미래 모습을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에서 시작된 교육 실천이 더 나은 미래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