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美 인플루언서 '스피드' 진실의 렌즈 중국 인증샷, 세계 들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인기 최고의 미국 인플루언서 '아이쇼스피드(IShowSpeed, 스피드)'가 새로운 시각과 앵글로 중국 현장을 포착해 실제적이고 생생한 중국 모습을 중계하고 있다.

중국에서 자캉거(甲亢哥)로 불리는 '스피드'는 37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인기 최고의 인플루언서 블로거로서 최근 SNS를 통해 전달되는 그의 중국 행보는 전 세계 청년들에게 중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자캉거(스피드)는 노래와 춤, 과장된 액션으로 중국 여행지 현지의 대중들 사이에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그는 각본이나 편집 없이 즉흥적인 현장 생방송으로 서구인들에게 편견에서 벗어난 진짜 중국을 보여주고 있다. 고도의 방송 기술이 뒷바침된 그의 연출과 방송에는 요란한 아트 액션과 심원한 문화, 인간적인 온기가 넘친다.

기술과 인문의 융합, 인기 인플루언서 자캉거의 중국 인증샷

자캉거는 중국 번영의 상징인 상하이 와이탄에서 5G 네트워크를 채용한 생방송을 매끄럽게 진행했다. 또한 장강 중상류 충칭직할시 8D 입체 도로에서 마라훠거(麻辣火锅, 매운 중국 샤브샤브)를 시식하는 모습으로 동서양 음식 문화 교류를 세계에 알렸다.

진짜 중국 리얼 차이나를 서방에 알리기 위해 자캉거의 카메라 렌즈는 마천루로 뒤덮힌 중국 도시의 휘황찬란한 '하드 파워'와 함께 "문화 인문 소프트 매력" 까지 순간 순간을 놓치지 않고 광범위하게 포착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인기 최고의 미국 인플루언서 '스피드'가 중국 현장 탐방 도중 중국 전통 복장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16 chk@newspim.com

그는 터널을 통과하는 고속 철도안에서도 2K 화질이 안정적으로 전송되는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서부 내륙의 경제 인문 도시 쓰촨성 성도에서 촨쥐(川劇, 쓰촨성 극), 변검(變臉)과 불뿜기 공연에 매료됐고 소림사에서는 직접 무공을 배우다 지쳐 쓰러지는 모습을 연출, 세계 네티즌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자캉거는 후난성 창사 야시장을 찾아 루어(滷鵝) 상인들과 즉흥적으로 교류하고, 베이징 거리에서는 현지 젊은이들과 농구 시합을 하며 훈훈한 우의의 장면을 연출, '민간 외교'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그는 중국 특유의 음료 더우즈(豆汁, 두유)의 시큼함과 시장 상인들의 온정이 동시에 드러날 때 문화적 편견은 자연스레 사라진다고 말했다. 순수한 민간 교류와 현장 체험으로 채워지는 미국 인플루언서 자캉거의 '중국 이야기'는 서방 팬들이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리얼 차이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자캉거는 이러한 체험 연출을 통해 '폐쇄적이고 낙후됐다'는 중국 사회에 대한 서구의 인식을 무너뜨렸으며 해학과 미래에 대한 희망, 대중들의 정겨움이 어우러진 진짜 중국의 모습을 소개했다.

중국 주미대사관은 인플루언서 대중 스타들의 이러한 "디지털 노마드"식 현장 체험 소개가 서로 다른 문화권 사이에 새로운 이해의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인플루언서 자캉거의 중국 소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 정책이 자리 하고 있다. 비자 면제로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4년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2% 나 늘어난 수치이며 한해동안 중국여행(China Travel) 키워드 조회수는 100억 회를 넘었다.

한국에 던지는 이웃 국가의 교훈

미국 인플루언서 자캉거가 보여주는 이런 문화 실험은 한국 일본 등 다른 서방국가 사람들에게도 중국을 재인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유커(관광객)의 72%가 심층 체험 여행을 선호하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쇼핑 천국'이라는 단순 여행국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여행 트렌드를 바꿔가야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베이징 고궁 자금성 북문앞에서 포즈를 취한 미국 인플루언서 '스피드'.   2025.04.16 chk@newspim.com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문화관광+IP' 전략, 즉 소림사 무공 등의 테마 여행과 한국의 K팝 등을 결합한다며 양방향 문화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고 관광 방문도 보다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이 틱톡(TikTok)과 샤오홍슈(小红书) 등의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인터넷 시대의 글로벌 상호 교류 생태계는 문화 전파및 융합에서 무한한 확장성을 예시하고 있다.

실제 스피드(자캉거의 예명)가 중국 풍의 의상 차림을 하고 베이징 고궁 자금성을 걷는 영상은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 100만 뷰를 기록했는데, 이는 정서적 공감이야말로 문화 장벽을 넘는 열쇠임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다.

자캉거의 영상은 충칭의 경 전철이 고층 아파트를 관통하는 절묘한 설계와 도시 골목길에서 만난 평범한 주민들의 삶과 미소까지 세밀하게 조명하면서 보다 실제적인 중국의 내면을 드러냈다.

자캉거는 속도와 기술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중국 고속철과 중국의 맛 훠거, 전통을 품고 미래로 향하는 중국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다. 중국 매체들은 가까운 이웃 한국도 감정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실의 퍼즐을 맞추듯 중국 재발견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