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공동주택 부실 공사를 막고자 공사 중이거나 착공 예정 단계인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대해 지하주차장이나 옥상을 비롯한 공용부 방수 시공 실태를 점검한다.
공동주택 건설 전 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해 공사가 끝난 뒤 하자로 인한 입주민 피해를 최소로 줄이려는 취지다.
17일 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공동주택 승인 단계에 있는 현장 5곳(처인구)과 현재 공사 중인 주택 건설 현장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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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해 12월 3일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소장에게 철저한 하자 보수를 당부했다. [사진=뉴스핌 DB] |
시는 공동주택과 직원, 시 공동주택 품질 검수 위원으로 점검반을 꾸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공용부 시공 상태와 방수·균열 발생 여부, 시공 도면(방수계획도), 시공 완료 구간이다.
또 옥상 바닥이나 모서리 방수 마감 상태, 지하층 슬래브, 전기·기계실 방수 시공 여부, 방수계획도 적정성,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지하 구조물 방수 설계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구조체 균열 발생 현황, 시공 적정성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시는 방수 처리 적정성이나 구조체 균열 발생 현황, 슬래브와 외벽 방수 시공 상태에 대해선 피해 발생 가능성을 진단해 민간 전문가 의견을 현장에서 반영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우수 시공 사례가 나오면 관내 건설 현장에 공유해 확산할 방침이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