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회 대진표 완성…한동훈 vs 홍준표 '3시간 끝장토론'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6:28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6:28

김문수, 한동훈 지목…"탄핵당한 과정 韓 때문 아닌가"
안철수, 김문수 지목…"金 가진 곧은 생각 국민께 알려드릴 필요 있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토론회 대진표를 완성했다.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토론 상대로 선택했고,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서로를 지목해 3시간 끝장토론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오는 24~25일 양일간 진행되는 일대일 맞수 토론 상대를 지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23 pangbin@newspim.com

첫 번째 지명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다시 선거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 한동훈 후보 때문 아닌가"라며 한 후보를 지목했다. 이에 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계엄이나 탄핵을 피해 갈 수 없다"며 "진솔하게 얘기하고 이기는 방향으로 좋은 토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지목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1차 토론에서 너무 시간이 짧아서 두 번 다 중간에 질문이 끊겼다"며 "그걸 제대로 완성하고 김 후보가 가진 곧은 생각을 국민께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서로를 지목하며 3시간 끝장토론을 펼치게 됐다.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이 아니라 대관식을 하고 있고, 우리는 경선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고 반성하고 있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보여드려서 국민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며 "저희가 할 말이 많다"고 했다. 홍 후보는 "(한 후보) 옆에 앉아서 '나를 지목하는 사람이 없을 거 같은데 같이 지목하자'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조 편성에 따라 24일 오후 4시에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맞붙게 됐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는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토론한다. 25일 오후 4시부터는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두 차례 연속 토론을 한다.

한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민주당에서는 '3김시대'에도 보기 힘들었던 경선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90%에 육박하고 있는데, 선거를 요식행위로 치르는 공산 전체주의 국가에서만 나오는 수치"라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이 주인인 국민의힘이 이재명 1인 독재 민주당을 반드시 꺾고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더 이상 과거를 얘기할 때가 아니라,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제 과거 이야기, 다른 사람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정책을 펼쳐서 국민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집중해서 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