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여론조사 실시…총 400명 샘플로 진행"
득표율·순위 공개하지 않기로…"4명의 2차 경선 진출자 명단 가나다순으로 발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2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1~22일 양일간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결정된다.
호준석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5개 여론조사 기관이 오늘과 내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며 "(한 기관당) 800명씩 총 4000명을 샘플로 여론조사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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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6 choipix16@newspim.com |
호 대변인은 "내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다"며 "발표 전에 여론조사 기관 5곳이 선관위원장한테 결과를 USB(이동식 저장디스크)로 전달한다. 그러면 실무자가 7시부터 그 결과를 합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호 대변인은 "합산이 다 끝나면 선관위원장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 과정에는 후보자 대리인이 참관한다"고 했다.
다만 선관위는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별 득표율과 순위를 공개하지 않지 않기로 했다. 호 대변인은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며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 명단을 가나다순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관위는 경선 기탁금 상한을 총 3억원으로 결정했다. 호 대변인은 "경선 기탁금 관련 총 상한을 3억원으로 정했다"며 "각 회차마다 1억원이다. 2차 경선에 진출하면 1억원, 3차 경선에 진출하면 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