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당원협의회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복당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당원협의회는 25일 오후 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당지도부의 '장예찬 살리기' 꼼수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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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당원협의회는 25일 오후 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예찬의 복당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2025.04.25 |
협의회는 "장예찬은 지난해 총선 당시 앞에선 '선당후사'를 외쳐놓고서 대통령 1호 참모팔이로 당의 분열을 부추겼다"며 "장예찬의 '해당 행위'는 수영구민의 현명한 선택이 없었다면 민주당의 어부지리 당선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예찬은 허위학력, 여론조사 왜곡 혐의로 1심에서 1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몇 달도 지나지 않았다"라며 "이런 범죄 행위에 연루됐을 경우 아예 복당 심사 대상에서 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허위사실 의혹은 맹비난하면서 내부 범죄는 모른 척하는 '이중잣대'의 정당이 됐다"면서 "당내 특정 인사들만 스토커처럼 공격하는 장예찬의 '광기 어린 행동'을 묵인하고, 복당의 문을 연 당 지도부의 행태는 대선을 위한 포용이 아니라 분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비대위와 당지도부에 장예찬의 복당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며 "공당의 명예와 당원의 자존심이 흔들리고 있다. 수영구 주민들을 더 이상 모독하지 말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