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명 인력 투입, 안전관리 체계 구축
장미 테마 전시·체험 프로그램 강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개최를 앞두고 전날 축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천 일대를 직접 방문해 준비 상황과 안전 대책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안전 점검은 중랑천 약 2.5km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미 생육 상태를 비롯, 중화체육공원과 중랑천로 지역의 ▲안전시설 ▲교통·주차 환경 ▲청결·위생 상태 ▲시설물 설치 현황 ▲물가안정 대책 등을 포함해 축제 준비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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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현장회의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관계자들 [사진=중랑구] |
구는 방문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축제 현장을 면밀히 살폈으며, 5월 10일부터 6월 1일까지를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동안 약 2956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현장에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인력을 포함하면 총 34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안전관리에 투입된다.
구는 축제 시작 전과 종료 후까지 모든 과정에서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 방문객의 편의와 질서 유지에도 세심한 관리가 이뤄진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축제는 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라며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중랑천 일대에서 열린다. 메인 행사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은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화체육공원에서 열리며, 24일에는 겸재교 일대에서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17년간 이어온 장미축제의 역사와 감동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장미 테마를 강화한 '로즈팝업전시관'이 운영되고, 중랑천 제방에서는 '중랑 장미 카페'를 선보인다. 방문객 참여형 체험 행사와 공연,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