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주째 40%대…처음 포함된 한덕수 2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2주째 40%가 넘는 지지율로 오차 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2%가 이재명 전 대표를 꼽았다. 지난주보다 1%p(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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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2025.5.1 [그래프=NBS]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3%로 뒤를 이었다. 이 조사에서 한덕수 대행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 등의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한 유보층은 18%였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의 지지율이 89%, 82%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대행 32%, 한동훈 전 대표 21%, 김문수 전 장관 15% 등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도 46%로부터 '호감이 간다'는 응답을 받았다. 이어 한 대행(31%), 한동훈 후보(26%), 김문수 후보(25%), 이준석 후보(16%) 순이다.
21대 대선에서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땐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범보수에서 한 권한대행이 가장 격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한덕수, 이준석 3자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46%), 홍준표 후보(31%), 이준석 후보(6%)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와 한 권한대행의 격차는 15%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3자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경우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46%), 김문수 후보(25%), 이준석 후보(8%)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21%p다.
이재명, 한동훈, 이준석 3자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45%), 한동훈 후보(24%), 이준석 후보(6%)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격차는 21%p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인식은 49%,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39%로 나타났다.
21대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84%,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2%로 나타났다. 비투표층(전혀 + 별로)은 4%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0%, 국민의힘 지지층의 8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민주당이 1%p 오르고, 국민의힘은 1%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등이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9.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